대게잡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겨울 먹거리 영덕 대게 축제 다리마디가 대나무처럼 생겼다고 해서 대(竹) 게입니다. 동해안에서는 내장을 발라낼 필요도 없이 대게의 등을 뜯고주로 간장, 김, 참기름 등 양념을 넣고 밥에 비벼 먹는 게딱지비빔밥이 있습니다. 내장은 내장인지라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기도 합니다. 육수의 재료로서도 매우 훌륭해서 먹고 남은 껍질만 푹 끓여서 대게 육수를 우려내도 맛이 아주 좋습니다. 온갖 재료로 대게탕을 만드는 게 아니라 그냥 라면에 넣기만 해도 럭셔리 라면이 탄생합니다. 대게의 장은 색에 따라 황장, 녹장, 먹장으로 나뉩니다. 황장의 고소한 맛이 가장 강하며 먹장 쪽으로 갈수록 쓴맛이 강해집니다. 당연히 황장이 제일 구하기 어렵고 비싸다. 이 쓴맛 때문에 가끔 먹장을 상했다고 취급하는 사람도 있지만, 장의 색은 게가 무엇을 먹고살았느냐에 .. 이전 1 다음